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전략인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Korea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2030, 이하 KSPC 2030)」 영문판을 발간하고, 국제사회와 공유하였다고 12월 24일 밝혔다.
KSPC 2030은 생물다양성협약(CBD) 하의 세계식물보전전략(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GSPC)과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KMGBF)에 부합하도록 수립된 국가 전략이다.
국립수목원은 2002년 GSPC 채택 이후, 그 이행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KSPC를 수립하였으며, 이후 두 차례의 개정을 거치며 정책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KSPC 2030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축적해 온 식물보전 정책 경험과 이행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GSPC 이행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본 전략은 관계 부처, 식물보전 분야 전문가, 현장 실무자들의 협의를 거쳐 수립되었으며, ▲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 ▲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지식 기반 강화, 참여 확대 및 정책 이행 체계 구축 등 3대 분야 아래 총 21개의 전략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국가생물다양성전략 및 행동계획(National Biodiversity Strategies and Action Plans, NBSAPs)과 연계하여 추진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KSPC 2030 영문판은 해외 수목원·식물원과 연구기관,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 다양한 관련 기관들이 한국의 식물보전 정책 방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발간을 계기로 한국의 식물보전 정책을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이행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SPC2030 영문판은 국립수목원 및 BGCI 누리집(www.bgci.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