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모봉사회(회장 이천희)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21일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포천시에 거주하는 국가 보훈·복지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해효(孝) 위안 잔치' 및 제11회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서과석·김현규 의원, 윤충식·김성남 경기도 의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윤정아 가산면장, 서정아 내촌면장, 정일범 송우중학교 교장 등의 내빈들과 초청 손님들인 임석환 보훈단체 연합회장과 10개 보훈단체 회장들과 회원 등 300여명이 함께 하였다.
행사는 식전공연, 1부 장학금 수여식, 2부 사랑해 효 잔치, 3부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 공연은 만월사물놀이와 포천실버하모니카 악단이 흥겨운 사물놀이와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로 초대받은 보훈단체 회원들의 마음에 흥을 심어 주었다.
이후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과 서정아 태사모봉사회 공동 후원회장에 의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천희 회장과 서정아 후원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격려와 희망의 메세지를 함께 전달해주었다.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인 김가빈 학생이 멋들어진 춤사위로 한국무용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천희 회장은 "태사모봉사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앞으로도 지역 관내에 소외계층이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의 어려운 이들을 찾아 나설 것이며, 지역뿐 아니고 인류를 위한 봉사단체로 낮은 자세로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 앞으로 10년은 더 이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종훈 부시장은 "우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어르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은 바로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값진 결과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3부 에서는 포천가수 조은지 씨의 사회로 우리가락연구보존회의 민요 공연, 신비아, 김용국, 조은지, 금이랑 황용, 슈가맘 등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어르신들의 식사 봉사를 위해 태사모봉사회 회원들 뿐만 아니라, 화현면 적십자 봉사회, 청소년봉사단, 포천여성예비군 등에서도 식사 준비와 행사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한편, 태사모는 12년 전인 2013년 창단되었다.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은 창단 바로 다음 해인 2014년부터 매년 전달해 왔으니 '태사모 장학회' 출범은 올해로 벌써 11년째다. 지자체나 관변 단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봉사자들의 순순한 뜻이 모인 모임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