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포천 지방선거 풍향은 예전 흐름과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변화의 중심에 소흘, 포천, 선단 유권자가 있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작년 12월 3일, 계엄 사태로 촉발된 국민 분열 등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파면으로 일단락되면서 조기 대선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경제, 외교 등 쌓여 있는 위기 상황을 조기에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 중동 가자지구 전쟁, 미·중 관세 및 통상 전쟁, 북·러 군사 협력 등 악재가 곳곳에 돌출된 상황이다.
특히, 7월 8일 종료되는 90일 관세 유예기간 이전까지 미국과의 관세 등 무역 합의를 타결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또한 국민의 안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주한 미군, 대북 정책 등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내수 소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재정 확대의 경기 활성화로 민생·경제 회복을 이끈다는 평소의 지론대로 추진한다고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핵심 사업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재원이다. 비기축통화국인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 및 국가 신용도 관리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조화롭게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행정과 입법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절대 신임받은 상황에서 국민 통합, 경제 활성화, 안보 구축 등 국민을 위한 진짜 대한민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교만과 오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치를 한다면,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 가능한 부분이다. 포천도 예외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번 6.3 대선에서 포천시는 유권자 수가 127,307명으로 95,668명이 투표해 75.1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47.76%로 45,528표를 얻어 42,497표(44.78%)를 득표한 김문수 후보를 2,831표 차이로 이겼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300표로 6.6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필자가 본보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내년 지방선거를 예측해 볼 수 좌표로 이번 대선 결과를 꼽았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포천시에서 이긴 원동력은 소흘읍, 포천동, 선단동의 승리의 삼각지대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산술적 수치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 vs 김문수 후보는 소흘읍에서 12,618표 vs 10,017표로 2,601표 차, 포천동은 6,147표 vs 5,394표로 753표 차, 선단동은 4,281표 vs 3,365표로 916표 차이로 총 23,046표 vs 18,776표로 4,270표를 앞섰다. 투표율은 소흘읍 72.7%, 포천동 74.6%, 선단동 69.4%를 기록했다.
2026년 포천의 지방선거 풍향은 예전 흐름과는 판이할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첫째로,국가 경제 상황 현안 수습 및 대응, 민생 경제 활성화, 정치 안정과 국민 통합 등 문제 해결이 상수로 작용한다. 따라서 현 여당은 내년 지방 선거까지 국민에 신임받기 위해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출전 후보자의 업무 추진력, 비전 제시, 리더쉽 등 개인 이미지에 대한 변수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포천 지역 또한 양당 모두 새롭고, 적극적인 사고방식 인물로 포천의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로 내세우지 않으면 시민 지지는 철회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소흘, 포천, 선단의 유권자가 있다. 그들의 역동적인 투표 성향에 따라 후보자의 지지도 상승 및 당선을 좌우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근래 들어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서 풍향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옹고집이 경륜으로 비치고, 모든 것에 좋다는 표현이 능력 있는 리더로 비치는 오늘의 포천 인물들은 뒤안길에서 미래 포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용하게 할 일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포천 유권자는 지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