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호수 야외무대에서는 포천사진작가협회의 풍경 사진전 등 많은 볼거리를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포천문인협회의 시화 작품도 전시된다.
▲포천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사)한국예총 포천지회(회장 임승오)는 '2022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로 진행되는 포천, 역사를 예술로 표현하다, ‘Diaspora’ 그리고 ‘귀향의 염원’ 주제로 둘레길 전시와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여 시민들의 관람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임승오 회장은 "18일 (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어렵게 일제로부터 독립을 하였지만 외세에 의하여 남북으로 갈리고 동족간의 전쟁이 발발하여 民族相殘의 아픔을 지닌 채 한반도가 남북으로 나뉘어 민족의 대이동이 이루어진지 어연 7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지만 만날 수 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하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의 문화마을을 중심으로 한 광릉 숲 인근에는 고향을 잃은 두 예술가의 유적이 있다. 겸재 정선 이후로 금강산을 가장 많이 그렸고 가장 잘 그린 근대 6대가 중에서도 최고의 화가인 소정 변관식 선생의 묘소와, 민족분단의 아픔을 시로 표현한 디아스포라적인 현대시인 김종삼의 시비가 고모저수지변 축제의 광장에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강산 작가' 소정 변관식 선생님의 생전 모습. 그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민족분단의 아픔을 시로 표현한 디아스포라적인 현대시인 김종삼 시인.
▲야외무대에서는 포천문화원실버악단, 마술사 ‘케이’의 마술공연, 초대가수 권일, 김민서, 구수경, 포천팝스오케라 단의 멋진 연주가 진행된다.
디아스포라는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나 타의적으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집단을 형성하는 것,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일컫는 말로, 이 두 분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 예술가로 생전에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 쓰라린 아픔을 그림으로 또는 시로 승화하여 마음을 달랬다.
이 위대한 두 예술가를 기리기 위해 포천예총은 1951년에 시 '돌담각'[을 내놓으며 문학활동을 한 김종삼 시인에 대한 시화전, 근대 동양화 6대 화가 중 산수화의 대가 소정(小亭) 변관식 선생 ‘작품전’, 포천의 작가들이 준비한 미술협회 작품전, 문인협회 시화 작품을 둘레길에 설치했다.
또 야외광장에는 소정 변관식 선생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포천문화원실버악단, 마술사 ‘케이’의 마술공연, 초대가수 권일, 김민서, 구수경, 포천팝스오케라 단의 멋진 연주가 있으며, 포천사진작가협회의 포천의 풍경 사진전 등 많은 볼거리를 준비하고 시민들의 성원과 관람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