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착공식에 박윤국 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하늘길이 놓이는 날, 개회식 전 축하공연에서 반월오페라단 바리톤 오유석과 테너 황태경 가수가 우리 가요 '행복을 주는 사람', 칸소네 '볼라레',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귀에 익은 세 곡의 명곡을 흥겹게 열창하며 장내의 분위기를 띄웠다.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가 사업 시작 11년 만에 착공했다.
포천시는 24일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인근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지점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 축하공연에서 반월오페라단 바리톤 오유석과 테너 황태경 가수가 등장해 우리 가요 '행복을 주는 사람', 칸소네 '볼라레',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귀에 익은 세 곡의 명곡을 흥겹게 열창하며 장내의 분위기를 띄웠다.
▲박윤국 포천시장과 (주)신솔 정재경 회장은 24일 케이블카에 관한 협약서 체결을 했다. (주) 신솔은 처음에 순이익의 1%를 포천시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연제창 시의원의 제안에 따라 순이익의 2~3%로 상향 조정했다.
▲(주) 신솔의 부사장은 케이블카 착공식 진행을 직접 맡으면서 그동안의 사업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박윤국 포천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손세화 포천시의장, 송상국 부의장, 조영춘 시의원, 연제창 시의원, 임종훈 시의원, 김우석 도의원 등과 이 케이블카 사업의 시행사인 (주)신솔 정재경 회장과 이덕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사업 경과보고 및 포천시와 (주)신솔 간의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주) 신솔의 이덕성 대표이사는 "케이블카는 여러분이 계시는 이곳 상동 주차장이 출발지점이고, 치마바위 정상을 지나 억새밭 인근 팔각정이 도착지점이다. 길이는 약 2km로 국내에서 다섯 번째 길이이며, 규모는 통영의 한려수도 케이블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해마다 억새꽃 축제가 되어도 신체 상태에 따라 정상까지 못 가는 분들이 많았다. 이 케이블카가 완성되면 왕복 20분 만에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어 이제는 누구나 억새꽃 절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시작은 2011년 포천시에서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면서 추진됐다. 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난관도 많았다. 팔각정 인근의 사업부지 확보와 경기도 소유와 포천시 소유의 토지 교환 문제도 어렵게 성사됐다. 또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와 노선 변경 등의 난관도 극복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허가 과정을 거쳐 사업 추진 11년 만에 착공하게 된 것.
3년 후인 2024년 완공하게 될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는 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손세화 시의장은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는 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부휘 전 시의장의 끈질긴 집념이 오늘을 있게 했다고 치하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부휘 전 시의장, 김수동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장, (주)신솔의 이덕성 대표이사, 맨 오른쪽이 (주)신솔 정재경 회장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하늘에 길을 만드는 첫 삽을 뜨는 경사스러운 날이다. 산정호수는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시작해 연간 200만명이 넘는 관관객이 오는 광광지로 성장해왔다"며 "3년 뒤인 2024년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가 완성되면 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기념사에서 "궁예왕의 애환이 서려있는 산정호수와 명성산을 잇는 케이블카는 포천시민들에게 정말 대단하고 거창한 사업이다"고 말하며 "특히 이부휘 전 시의장이 제가 경기도의원으로 있을 당시 귀찮을 정도로 전화를 하며 이 케이블카 사업을 진행시키려는 대단한 노고가 있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린다"며 그의 집념에 대해 칭찬하면서 "앞으로도 저는 국회의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는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출발해 명성산 억새밭 군락지 인근 팔각정까지 1,928m의 노선을 오가게 된다. 8인승 케빈 48대가 왕복 운행하며 시간당 1,5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탑승 시간은 편도 10분, 왕복 20분이 걸린다. 총 사업비는 500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