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새마을회는 5일 식목일 맞아 수원산 굴고개에 있는 새마을쉼터에서 조팝나무 1천 5백 그루를 심었다.
▲이경묵 회장이 회원들에게 새마을회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운동에 대해 취지를 설명하면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이 제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포천시새마을회(회장 이경묵)는 5일 식목일을 맞아 군내면 수원산 굴고개 체육공원 주변에서 2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굴고개는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서파를 잇는 해발 600미터가 넘는 고갯길로 '걸어서 넘기가 힘들고 주위의 숲이 굴처럼 울창하다'는 말에서 유래되어 '굴고개'로 불려왔던 곳. 여기에 2009년 군내면 체육회와 새마을회가 정성껏 마련한 기금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굴고개 체육공원'으로 이름을 지었다. 여기에 새마을쉼터가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굴고개 체육공원과 새마을쉼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황폐하게 방치되어 있었고, 포천시새마을회에서는 이번 식목일 기념으로 황폐해진 새마을쉼터 주변에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다.
이날 조규석 새마을지도자포천시협의회장과 이정순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14개 읍면동에서 온 2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수원산 굴고개에 위치한 새마음쉼터 주변에 나와 조팝나무 1천 5백 그루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회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실천 행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진 가운데가 김수경 군내면장도 새마을회의 식목행사에 동참했다.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은 이날 식목행사를 격려하면서 "새마을회에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나무심기 등 '생명살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는 흡수해서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데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새마을회에서는 몇 년 전부터 '2050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운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데, 이것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 지구를 온전히 지키자는 운동"이라며 "오늘 식목행사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바로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새마을회에서 진행한 이번 식목행사에 사용된 나무는 삼창씨엠디 건설주식회사(대표 조슬희)가 후원한 협찬금으로 조팝나무 1천 5백 그루를 구매했다.
▲이경묵 회장이 새마을지도자들과 나무를 식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이정순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 등 20여명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조규석 새마을지도자포천시협의회장이 조팝나무를 심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