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효 전 시의장 부부가 올 1월 에세이집 '출발선에 서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전 시의장은 이번달에는 종합문예지 '한국작가'의 추천으로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중효 전 시의장이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다.
이 전 의장은 지난 3월 1일 발행된 종합문예지 '한국작가' 2022년 봄호의 추천으로 정식 시인 데뷰를 했는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인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한국작가' 2022년 봄호에 게재된 이중효 전 의장의 시는 '산사'와 '전나무', 그리고 '코스모스' 등 모두 세 편. 포천에서 평생 살아온 그가 때묻지 않는 자연 속에서 살면서 느낀 감정을 붓가는 대로 담백한 필치로 써내려간 자유시들이다.

▲이중효 전 의장은 종합문예지 '한국작가' 추천으로 늦깎이 시인 데뷰를 했다.
이 중효 전 의장은 "어릴 적 우리는 모두 문학소년과 소녀였다. 나는 아름다운 언어로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참 좋았다"며 "글의 함축적인 표현과 그 여백의 맛이 너무 좋아 짬짬이 긁적여 왔던 시가 뒤늦게 '한국작가'의 추천을 받아 늦깎이 시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육십이 넘은 나이에 흘러간 세월만큼 글의 축제를 즐기면서 젊은날로 되돌아가 시대의 아픔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노래하고 싶다"며 시인으로 등단한 첫 소감을 밝혔다.
이중효 전 의장은 젊은 시절부터 글 쓰는 일을 좋아해 지금까지 틈틈이 글을 써왔다. 최근에는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포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면서 '출발선에 서다'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현재 포천시 문인협회이사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