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이재명 후보에게 줄곧 뒤지다가 새벽 1시 반에 첫 역전, 윤석열 48.6% 이재명 47.8%의 초박빙 득표로 승리

▲윤석열 당선자가 10일 새벽 4시경 국민의힘 상황실에 나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석열 후보는 9일 오후 7시 반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이재명 후보에 많게는 2십만 표까지 뒤지면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개표 이래 줄곧 이재명 후보에게 뒤지던 윤석열 후보는 개표율을 50% 넘긴 10일 새벽 1시 반경 첫 역전을 했다. 그리고 이 역전 상황을 당선이 확정된 새벽 4시 38분까지 끝까지 유지하면서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됐다. 

 

10일 새벽부터 시작된 역전 드라마는 윤석열 48.6%, 이재명 47.8%의 득표율을 3시간 동안 줄곧 유지했고, 결국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불과 0.8% 차이인 25만여 표 차이로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4일 대통령 후보로 포천 송우리 장날을 찾은 윤 후보의 모습이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이재명 후보는 새벽 3시 50분경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이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며 민주당의 패배는 아니다"라며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말하며 깨끗하게 패배를 선언했다. 

 

윤 당선인은 새벽 4시경 자택에서 나와 집 앞에서 응원하던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하고 곧 바로 국민의힘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향했다.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상황실에 도착한 뒤 당선 첫 일성으로 "저와 함께 마지막까지 멋지게 뛰어준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를 보낸다"며 "이번 선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저의 승리이기 이전에)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며,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되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받들고, 야당과 협치하겠다. 또 국민만 보고 국민들을 잘 모시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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