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포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이원석 전 시의원.
이원석 전 시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올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16일 포천좋은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최춘식 국회의원과는 입당 서류 제출하기 전에 직접 만나 자신의 입당 문제 등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이 전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포천당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 한광식 사무국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입당 사실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이원석 전 의원은 "며칠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서 먼저 국민의힘 당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시장 출마는 그 이후의 문제"라고 직접적으로 시장출마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포천 정가에서는 이미 이원석 전 의원의 시장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이철휘 위원장 지지 유세까지 했던 이원석 전 의원은 민주당으로의 복당이 예상됐지만, 그는 지난달 17일 복당 마감 시한까지 복당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4년은 그리 길지 않다'는 말을 듣고 민주당에서는 이미 (시장후보가) 결정되어 있다고 판단, 이것이 국민의힘 입당으로 방향을 바꾼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시장출마 후보자는 백영현, 이중효, 김창균, 박창수 후보와 함께 이원석 후보가 합세함으로써 5파전으로 혼전을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