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 "6군단 부지 포천시민의 품으로 반드시 돌려놓겠다"

14일 오후 3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포천시 6군단 부지 활용계획'에 관해 면담 가져

▲사진 왼쪽부터 연제창 시의원, 이철휘 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박윤국 포천시장, 송상국 시의장 직무대리가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6군단 부지 반환과 관련해 "당위와 명분을 가지고 포천시민의 품으로 반드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14일 오후 3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포천시 6군단 부지 활용계획'을 가지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1시간 가깝게 면담을 마친 뒤 밝힌 첫 일성이다.

 

박 시장은 김부겸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과 송상국 포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부의장, 그리고 연제창 시의원과 동행했다. 

 

6군단 부지는 1954년 6군단 창설 후 70여 년간 포천시 도심지역인 선단동과 포천동 중간인 자작동에 주둔하며 도시 발전의 큰 제약이었고, 국방부 2020 중기계획에 따라 2022년 12월 6군단 해체가 결정되어 포천시는 6군단 내 시유지에 대하여 반환을 조건으로 올해 12월까지 무상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면담 도중 박윤국 시장이 김부겸 총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설명을 하고 있다. 

 

이후 국방부는 타 부대를 현 6군단 부지에 이전 시켜 이 부지를 지속해서 활용할 계획을 밝히며 70여 년 동안 각종 피해를 감내하며 부지반환 후 도시개발을 기대하던 포천시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전임 5, 6군단장과 신임 5, 6군단장, 그리고 정부 주요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서 6군단 부지 반환 문제를 상의해 왔었다고 밝히며, 이날 김 총리에게 최종적으로 포천시가 이 부지에 들어설 계획으로 준비 중인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아시아 및 세계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스포츠타운을 건설하겠다는 포천시의 의지가 담긴 사업으로, 포천시는 이미 '스포츠 도시 비전과 실행전략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까지 끝마친 상태다. 

 

박윤국 시장은 김부겸 총리에게 "6군단 내 약 27만평 중 국방부 소유 17만평, 포천시 소유 8만평에 대한 반환 및 시설에 대한 이전 협상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곳은 포천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곳이므로 이제 당연히 포천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방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의회(가칭) 구성에 대한 논의가 먼저되어야 한다"며 "총리실 주도의 군 상생협의회를에서 6군단 부지 반환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요즘 혹독한 추위에도 이른 새벽부터 (부지 반환 시위에)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과 송상국 포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부의장, 그리고 연제창 시의원에게 감사한다. 또 그동안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최춘식 국회의원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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