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초, '개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가져

10일 ‘송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동문 80여 명 참가해 제막식 행사 진행

 

 

▲송우초 100주년 기념 조형물이 제막식을 마치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부임한 송우초 한정희 교장이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동문 선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 송우초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송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강용범)는 10일 송우초 본교 운동장에서 동문 8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했다.

 

무엇이건 간에 처음으로 생기고 나서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사건이다. 그것도 초등학교가 개교하고 100주년이 됐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기록이며, 기념비적인 역사가 아닐 수 없다.

 

개교한 지 100년이 된 이 초등학교를 통해 수많은 학생이 배출됐을 터이고, 그 학교의 교육을 통해 이 마을의 중심을 관통하는 문화와 사상이 함께 발전해 왔을 터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건물이 100년이 됐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우리가 기념해야 하는 것은 단지 학교가 문을 연 지 100년의 지났다는 세월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적 시대를 꿰뚫으며 이어가고 있는 사상과 정신을 함께 계승해야 할 책임이 있고, 앞으로 또 다른 100년을 다시 이어갈 역사의 기반을 후손들에게 적확하게 물려줄 의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송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오랜 준비 끝에 마련한 '개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은 단순한 돌덩어리가 아니다. 송우초의 지난 100년의 역사를 상징하면서 또 미래로 가기 위한 역할도 톡톡히 해야 한다는 뜻이 포함된 의미 있는 상징물이다. 

 

1920년에 개교한 송우초등학교는 올해로 만 101년이 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포천에서는 영중면 영평초(1910년 개교)와 포천초(1911년 개교)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초등학교다. 그래서 이날  행사는 원래 개교 100주년인 작년에 치러야 할 행사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1년 뒤인 올해라도 열릴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송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강용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 포천문화원장을지냈던 이만구 명에회장(31회)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송우초 개교 100주년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진행한 이상택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이날 행사의 사회와 진행을 맡은 김성남 사무국장(사진 앞쪽)과 김진호 사무차장.

 

  

 

강용범 ‘송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48회)은 기념사에서 "작년에 최소한의 인원인 14명의 동문만을 모시고 조촐하게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는데, 올해 이렇게 선후배 여러분들을 모시고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하며 "여러 선후배의 후원과 협조로 대한민국 100주년 이상 된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조형물이 오늘 송우초에서 탄생해 기쁘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또 조형물 설계에 재능을 기부해준 포천예총 임승호 회장과 무료로 공사를 해준 태진건설의 김상회 대표, 그리고 송우초 동문이 아님에도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500만 원을 기부해 준 포천상공회의소 이민형 회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송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2019년에 구성됐고, 그동안 동문 350여 명으로부터 2억5천3백여만 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 이날 개막식을 가진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작과, 100주년 기념관 설치는 이미 완료됐고, '송우초 100년사 기념 책자' 발간은 현재 준비 중이다. 

 

한편, 이날 이만구 명예회장(31회), 3대와 4대 동문회장을 역임한 김삼겸 회장(33회), 이보훈 회장(34회), 8대 동문회장 역임한 이종문 회장(39회), 강수영 포천시재향군인회장(39회), 이광호 포천시보훈연합회장(39회), 8대 동문회장 역임한 이종문 회장(39회), 7대 동문회장 역임한 이광세 회장(41회), 노기완 회장(41회), 9대 동문회장 역임한 우상돈 회장(44회) 등 8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또 이날 축시를 낭송한 백승훈 시인(49회), 행사의 진행을 맡은 김성남 전 도의원(51회), 김진호 사무차장(64회)과 이희승 전 시의원, 김재화, 장미경, 김경복, 이형원, 백승대, 강숙자, 이운순, 이우창, 백이현, 곽현철, 이영우, 이인권 등 기념사업회 임원들도 참석해 행사의 진행을 도왔다. 

 

송우초는 '개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성대하게 마치고 이제 또 다른 역사의 전환점 앞에 섰다. 송우초 운동장에 우뚝 서있는 이 기념 조형물이 앞으로 선배들을 대신해 후배들에게 가야할 길과 해야할 일을 무언으로 가르치는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내길 기대한다. 

 

 

 

▲기념 조형물 공사를 무료로 시공해준 태진건설의 김상회 대표가 강용범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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