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철휘 지역위원장이 2019년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천시청)
2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의사가 있는 희망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특별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 가평 지역위원장은 "당에서 이미 기존 선출직들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이 기회에 현직뿐 아니라 새로 출마를 희망하는 분들도 함께 경쟁을 시작하라는 차원에서 직, 간접으로 출마 의사를 알려온 희망자들까지 오늘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서두를 꺼냈다.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원하는 희망자는 이날 참석한 가세현, 강준모, 김한근, 박윤국, 박혜옥, 김태선, 연제창, 윤경례, 오명실, 이미숙, 이원웅, 이희용, 장경환, 장진영, 최관규, 최만용, 태민자(가나다 순, 직책 생략) 등 17명과 이날 경기도 예결위 참석으로 불참한 김우석, 부친상으로 불참한 김현규 등 2명까지 모두 19명으로 알려졌다.
이들 이외에도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략 20여 명이 넘는 출마 희망자들이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포천시장과 경기도의원, 포천시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포천시의원 자리를 놓고 우선 당내에서 현직들과의 치열한 공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철휘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출마 희망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공천 기준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며 다섯 가지 큰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출마자들은 꿈과 비전을 지녀야 한다. 둘째, 지식과 지혜, 리더십 등 능력을 갖춰야 한다. 셋째, 이러한 능력이 있더라도 선출직은 자기희생을 전제로 하므로 열정이 있어야 한다. 넷째, 당에 대한 애착과 진정성, 그리고 충성심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여성과 청년에 대한 기회를 폭넓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지난번 후반기 시의장 선거에서 당명을 불복하고 제명 파동까지 일어난 것은 당에 대한 애착과 의무감 결여에서 나온 결과"라고 말하며 "현재 민주당 당헌 당규에는 없지만, 당직자들이 투표로 후보 개개인을 평가하는 제도를 만들고 그 평가 결과를 당 공심위에 넘겨 공천 기준을 정하겠다"라며 후보들의 당에 대한 애착과 충성심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철휘 위원장은 "현재 우리 당에서 가장 큰 일은 대선이다. 내년 대선에서 출마 예정자 각자가 어떤 역할로 당에 기여하느냐도 중요한 공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