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가 4일 12시 30분경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하태경 의원 등의 수행을 받으며 포천시 송우리를 첫 방문했다. 윤 후보를 환영하려고 나온 2백여 명의 포천시민들은 '대통령 윤석열', '정권교체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윤 후보는 때마침 열린 송우리 5일장을 찾아 상인들과 '장사가 어떠시냐'는 등의 질문을 하면서 노점상 할머니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쑥갓, 시금치 등의 가격을 묻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 물건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 어묵 파는 가게에서는 어묵을 사먹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하루 전 날 포천을 찾은 윤 후보는 "포천은 휴전선 근처에 위치하면서 많은 희생을 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대한민국의 번영과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자들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이야기에 윤 후보는 "내년 3월에 꼭 대통령에 당선된 후 다시 포천을 찾아와 인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환영나온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고, 사인을 원하는 지지자들에게는 그 자리에 서서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시장 안에서 최춘식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잔치국수를 먹고 이야기를 나눈 윤 후보는 약 1시 반 동안 포천에 머무르다가 다음 방문지인 연천군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