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다문화국제학교 '레인보우 스쿨' 수료식

이주배경청소년 11명, 349시간 한국어 교육 마치고 '영예의 수료증' 받아

▲이주배경청소년 11명이 '레인보우 스쿨'에서 6개월 동안의 한국어 공부를 마치고 3일 수료식을 가졌다.

▲다문화국제학교 신상록 이사장이 수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무지개 색깔처럼 서로 출신 나라와 나이와 성별이 다른 이주배경청소년 11명은 지난 6개월 동안 '레인보우 스쿨'에서 한국 생활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를 배웠다. 

▲다문화국제학교 박영신 원장으로부터 수료증과 선물 한꾸러미를 받아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3일 오전 11시, 소흘읍 이동교리에 위치한 다문화국제학교(이사장 신상록)에서는 조용하지만 뜻깊은 수료식 하나가 진행됐다.

 

이곳 다문화국제학교에서 운영하는 '레인보우 스쿨'에서 이주배경청소년 11명이 지난 6월부터 349시간의 교육을 모두 마치고 졸업식 격인 수료식을 가진 것.

 

이주배경청소년들은 다문화국제학교 박영신 원장으로부터 수료증과 선물 한꾸러미를 받아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베트남 출신 타오는 "불과 6개월 동안의 짧은 한국어 교육이었지만, 입학 때에 비하면 한국어 실력이 엄청 늘었다"고 자랑했다.

 

'레인보우 스쿨'은 여성가족부 산하 이주배경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레인보우 스쿨'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 이외에도 특기 적성활동, 체험학습 및 견학 등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태국, 몽고, 중국 등 6개 나라에서 온 이민자녀 11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입학 대상은 14세에서 24세의 중도 입국 청소년 및 다문화가정 학생, 그리고 외국인 가정 학생이다. 

 

박영신 원장은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사회로  들어가는 열쇠를  갖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1년 동안 레인보우 스쿨을 통해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우리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한국사회에서 미래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라고 학생들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무지개 색깔처럼 서로 출신 나라와 나이와 성별이 다른 이주배경청소년 11명은 지난 6개월 동안 '레인보우 스쿨'에서 한국 생활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를 배웠고, 이제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국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준비를 마쳤다. 이들의 앞날에 희망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저작권자 ©포천좋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포천좋은신문 | 주소 : 경기 포천시 포천로 1618, 2층(신읍동) 발행인 : 김승태 | 편집인 : 김승태 | 전화번호 : 010-3750-0077 | 이메일 : pcgoodnews@daum.net | 등록번호 : 경기,아52593 | 등록일 : 2020.07.02 저작권자 ©포천좋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