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오는 4월 25일과 5월 1일 '김창옥의 힐링아지트' 인문학 콘서트 신청 재접수를 진행한다. 포천시는 지난 4월 18일 '김창옥의 힐링아지트'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나, 3만 명의 일시 접속자가 몰려 접수 시스템이 마비돼 신청을 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신청대상을 포천시민(1인 2매)으로 한정하고 접수 시스템을 분산한 뒤 이틀에 나눠 접수를 진행해 이전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4월 25일(1차), 5월 1일(2차) 10시부터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한다. 1인 2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1차 재접수일에는 선착순 800매, 2차 재접수일에는 선착순 100매 한도로 신청을 접수 받는다. 접수은 ‘네이버 폼’[▲https://naver.me/xmtAp0aH, ▲https://naver.me/GjZNxymF, ▲https://naver.me/FepmZtLu] 등 세 곳의 주소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동일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포천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 소속 강정욱(27세) 소방사는 퇴근시, 포천시 신읍동 소재 3층 건물 인근을 지나던 중 1층에 있는 음식점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인근 횟집에 있던 소화기를 가지고 음식점 내 주방으로 들어가 진압에 나섰다. 불이난 곳은 3층 건물로 2~3층에 점포가 입점해 있고, 바로 옆에도 상가건물이 있어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으로, 당시 주방 내 튀김기와 후드 부분에서의 화재로 연기와 화염이 발생하여 화재가 진행 중이었다. 강 소방사의 빠른 대처로 주방 튀김기와 후드 등 일부만 소실되었고 인접건물로 화재 확산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1월에 최초 임용되어 2024년 1월부터 포천소방서 재난대응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정욱 소방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평소 지속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퇴근 후에도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주저없이 행동하는 프로 정신을 보여준 강정욱 소방관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내촌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 17일 관인면 소재 정원축산(대표 김준혁)이 150만 원 상당의 잡곡 50박스를 내촌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면서 내촌면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정원축산 김준혁 대표는 “주변의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정원축산에 감사하다. 내촌면 행정복지센터 또한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내촌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양돈업체인 정원축산은 이웃을 위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육군 제5군단은 4월 16일~19일까지 3박 4일 간 경기도 포천·연천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24년 군단 동시통합훈련을 실시한다고 알려왔다. 이번 군단 동시통합훈련은 현역과 예비군이 하나된 가운데, 완편 하 실전적인 전시임무 숙달을 위해 3·6·28사단, 5포병·5기갑·5공병여단 및 군단 직할 4개 부대 등 군단 예하 10개 부대, 73·75사단, 51동원지원단 등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3개 부대 등 총 13개 부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훈련은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기치 아래 전시 완편 하 군단의 임무수행태세를 확립하고, 전시 군단에 배속되는 동원사단 및 동원보충대대와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군단·사단 전투참모단은 다양하고 실전적인 사태를 구성하여 실시간 작전수행과정을 숙달하였으며, 훈련부대는 대항군을 운용해 실전과 같은 상황을 조성한 가운데 동원부대 전방전개, 공세행동, 대량전상자처리, 유류 및 탄약재보급, 포병 및 전차 사격 등 부대별 작전계획 시행을 위한 핵심과제를 실제훈련을 통해 숙달하였다. 5군단 동원처장 이동준 대령은 "이번 훈련은 그야말로 전시를 가정하여 대규모 부대와 병력이 실전적으로 진행한 훈련이며, 5군
내촌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 17일 취약계층 이웃 5가구를 방문해 ‘면장과 함께하는 복지상담’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은 매월 지역 내 복지 취약계층 이웃의 거주지에 방문해 실제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안부를 살펴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등 찾아가는 보건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면은 취약계층 이웃에게 후원 물품인 잡곡 세트를 전달하고 결식 우려가 있는 홀몸 어르신 가구에게는 매달 반찬을 후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 신청을 돕는 등 상담에 나섰다. 이날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행정복지센터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면장님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취약계층 이웃의 가정을 방문해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매달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실시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선단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 16일 선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합적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를 돕기 위한 '2024년 제1회 민·관 협력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선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선단동 적십자봉사회(선단사랑봉사회), 포천시 사회복지협의회, 포천시 노인복지관, 포천시 장애인자립생할센터가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선단동 관내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각 기관별 효과적인 사례개입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 방법과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유재연 선단동장은 “선단동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선단동 행정복지센터 또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에게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단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2024년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계획을 기반으로 매월, 매 분기별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복합적인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
관인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상희)는 지난 4월 17일 관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관리하고 영양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김치 40박스를 나누어주는 사랑의 행복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관인 면민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 15여 명이 참석해 직접 열무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담갔다. 김상희 관인면 새마을부녀회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매년 김치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헌일 관인면장은 “바쁜 일상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보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관인면 행정복지센터 또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는 4월 18일 차량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재산 피해를 막은 시민 2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이현희, 배문섭씨는 지난 4월 12일 가산면 고인돌 사거리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 중 교차로에 신호대기 중인 화물차 적재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들은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화하여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재가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현희씨는 평소 가산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재난현장 지원활동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해 왔다. 권 웅 서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진화활동에 나선 두 분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 특히 이현희씨는 재난현장 대응활동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으로써 더욱 귀감이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4월 17일 포천시청 신관 2층 대강당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고 처리하는 ‘2024년 4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포천시와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등 협업기관과 함께 행정, 복지, 생활법률 등 12개 분야의 시민 고충민원을 상담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썼다. 이번 신문고를 통해 국유지 내 집수정 설치, 묘지 조성에 대한 피해, 농림 지역 내 토지용도변경, 성토 후 배수 책임 문제에 대한 법률상담 등 총 45건의 민원사항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사항 중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전문조사관의 상담을 거쳐 해결됐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항은 정밀조사 과정을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전문조사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고충 해결 방법을 안내받았다.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줘 큰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진)은 4월 18~19일 양일간 관내 신규 지방공무원 3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신규 지방공무원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민원․친절교육 ▶공문서 작성법 및 업무관리시스템 사용법 ▶학교·교특회계의 이해 등 업무 현장에 필요한 과정으로 구성해, 신규 발령 지방공무원의 빠른 현장 적응 및 업무 능력 향상을 통해 포천 교육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팀빌딩 프로그램 참여,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 과정을 통해 고충을 해소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진 교육장은 “금번 신규 지방공무원 역량강화 연수가 현장 실무능력 향상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새내기 공무원들이 신속히 공직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꽃 비 하늘 가득히 쌓여있는 밤안개속에 그려지는 님의 얼굴 달빛이여 님을 찾아 주소서 안개속으로 떠난 님이시여 사랑한다는 이 마음을 받아 주소서 어차피 헤어져야 하는 약속처럼 떠나 가기에 사랑은 그런건가요 그런줄 알면서도 사랑한 나는 바보인가요 마주 보며 걷던 길을 가면서 늘어선 잎새에 당신얼굴 그리며 호숫가의 꽃들에게 물었지 지금도 내가슴에는 꽃비가 내리네 구름가고 달이가고 비내리는 강언덕에서 솔바람과 동행하며 당신이 가는 길이 어디냐고 조용히 물어보네 내맘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대의 향기 그리운 봄향기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이면 육이오 전장에서 전사하신 아버지 한평생 기다리다 하늘가신 어머니 그리움이 가슴에 향기로 피어나네 이아들이 언젠가 하늘 길 다가서면 그리웠다 안아 주실까 업어주실까 보고픈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놓고 서러운 세월 속에 눈물로 살아온 길 아침안개 밤새 달님의 얼굴을 가렸던 커튼을 열고 앞산이 입었던 회색 옷을 벗으며 가슴을 내밀고 햇님이 그려준 산그림자가 내려 앉는다 태양은 멀리 빛으로 산과 들을 품으며 생명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바다에서는 물결에 스며 반짝이네 노동자에게는땀을 위하여 배달부는 짐을 들고 나서는 아침은 희망의 순간 이원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오는 4월 30일 오후 3시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토론회인 ‘정담토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정담토크’의 주제는 교육 분야로, 교육 전문기자 겸 창작자(크리에이터)인 방종임 대표가 ‘변화하는 입시에 당황하지 않고 준비하는 법’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진학 가이드에 대한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방종임 대표는 17년간 교육 관련 기자로 일하며 1,000명이 넘는 교육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해왔으며, 4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 전문 유튜브 채널 ‘교육대기자 TV’를 운영하고 있다. 특강 이후 백영현 포천시장이 나서 포천시의 교육시책에 대해 발표하고, 시민과 함께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지원사업’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입시 등 교육계의 뜨거운 주제를 담은 강연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정담토크’를 통해 현장에서 시민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담토크’ 신청은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고시공고란
포천시는 오는 4월 25일 14시부터 17시까지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지역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의 취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2024년 포천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는 ▲(주)청우식품 ▲(주)이동갈비 ▲(주)경기여객 ▲(주)포천교통 ▲농업회사법인 정우식품(주) 등 총 30여 개(현장 20여 개 사/간접 10개 사)의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참가기업과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대진대학교,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대한노인회포천시지회, 포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들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기관들은 각 기관의 일자리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맞춤형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이외에도 타로 체험, 증명사진 촬영, 수지침 체험, 칼갈이, 분갈이 등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2024년 포천시 일자리 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취업 활동의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장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4월 17일 포천시청 신관 2층 시정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이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총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번 포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공무원 4명, 시의원 1명, 유관기관 1명, 민간위원 19명으로 이뤄졌으며,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시의원 1명, 민간위원 6명의 신규 위촉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18명의 위원은 기존위원을 재위촉했다. 이번에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포천시가 지향할 도시의 방향성과 도시관리계획의 결정 및 개발행위허가와 관련된 내용을 자문하고 심의하게 된다. 이현호 포천시 부시장은 “포천의 특색을 반영한 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원분들의 학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포천이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어느 시인 묵객이 만취해서 내뱉은 시 한 줄이, 어느 가객이 흥얼거리던 노랫가락이, 포천의 하늘 아래 부끄러웠던 삶을 고백하며 무릎 꿇는, 포천을 살았던 평범했던 이들과 포천을 살아갈 평범한 이들의 모든 것들이 ‘포천 박물관’의 한켠에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꽃은 피우는 데 일 년이 걸리고 나무는 숲을 이루는 데 삼십 년이 걸립니다. 사람을 키우는 데는 백년이 걸립니다. 저는 늘 꽃을 많이 키우는 마을을 상상해 왔습니다. 꽃이 없는 마을에서 어찌 숲을 기약할 수 있으며, 나무 하나 키우지 못하는 마을에서 어찌 사람 하나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낭창낭창 꽃비가 내리는 봄나무 아래서 이 글을 씁니다. 벚꽃은 절정을 지났습니다. 가지의 매듭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은행잎의 새순은 연두입니다. 은행나무의 거친 껍질은 태어날 때부터의 것 그대로입니다. 몇 살이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나보다 적어도 몇백 년은 나이가 많을 겁니다. 간간이 꽃바람 탄 꽃잎이 은행나무의 옹이 위에 내려앉습니다. 아주 오래된 나무의 상처를 감싸 줍니다. 봄꽃이 날아와 가을 나무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저도 가만히 손을 뻗어 나무의 본체 위에 올려놓습니다. 당신들을 기억하는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