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발화했지만 소방당국의 진화로 5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저녁 8시쯤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의 각흘봉 7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 났으며, 현재까지 산림 약 3,300㎡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포천시는 재난문자를 보내 "산불이 재확산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대피 준비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30분께 이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약 29ha를 태우고 20여 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 화재가 "담뱃불 실화로 인해 발생됐다"라고 주장했다. 산림당국은 "낙엽 속에서 불씨가 재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비 9대와 소방 인원 200명, 산불진화대 39명을 투입했다. 헬기는 야간이라 투입하지 못했다. 지난 30일에도 같은 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20여 시간이 걸쳐 진화된 바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재발화는 잔불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며, 산불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당국은 또 다른 재발화를 막기 위해 산불 진화대원 10명을 현장에 남겨 두고 뒷불을 감시하고
ASF 발생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긴급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19일 ASF가 발생한 포천시 소재 양돈 농장의 소유주가 운영하는 농장 9곳 중 한 곳이었다. 중수본은 정밀 검사 결과 해당 농장 방역대 500m 내 있던 1호 농장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당 농장에서는 94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 중이었는데,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발생 지역의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경기 북부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특히 발생 인접 시군인 연천, 철원, 화천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중수본은 요청했다. 또한 봄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많아지므로 입산 및 농장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지난달 30일, 이한면 정우식품 대표가 포천시여성회관에서 군내면 체육회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대 이용규 회장이 이임하고, 10대 이한면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특히, 이날은 이한면 회장이 취임사에서 울먹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이한면(58)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큰 형인 이한칠(77)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피력하며 울컥했다. 이한면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남 3녀의 형제 중 이한칠 회장이 장남이고, 저는 막내이며, 어렸을 때부터 큰 형님을 아버지처럼 의지하고 따랐다"라며 "19년이나 나이가 차이나 초등학교 입학식도 큰 형님의 손을 붙잡고 따라갔고, 결혼할 때도 큰 형님이 모든 것을 주관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최근 큰 형님의 몸이 안 좋으셔서, 걱정이 크다"라며 "몸이 불편하신데도, 체육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것이 너무나도 고마워,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는 말을 전하다 마음이 찡해져서 조금 울먹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군내면 체육발전을 위해 애써준 전임 이용규 회장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한면 회장은 "각종 야외활동과 모임들이 많이 늘
영북면 각흘봉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기갑여단 장병 1천여 명이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하며 잔불진화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 17분께 운천리 산 21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틀간 이어졌다. 가파른 산길과 높은 온도 등 장병들에게 어려움을 겪게 했지만, 잔불 진화에 투입된 1천여 명의 1기갑여단 장병은 이를 극복하며 잔불 정리에 최선을 다했다. 산불 진화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며, 불길이 번지거나 바람이 불어오는 등의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상황에서 대처해야 하므로 매우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 장병들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잔불을 진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운천 제1공설묘지 입구 뒷산 각흘봉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틀간 이어졌다. 지난 30일과 31일 이틀동안 발생한 영북면 야산 화재로 산불은 29ha를 태운 뒤 인명피해 없이 20시간만에 진화됐다 1기갑여단 장병들은 화재진압이 완료된 후에도 잔불 제거에 힘써 이 지역을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장병들의 빠른 대처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산불 사태는 여전히 심각해, 5군단은 1기갑여단 장병들의 노력
파파야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열매로,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파파야를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재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포천에서는 선우팜에서 재배하고 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지인 파파야는 과일로도 유명하지만, 동남아시아나 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미숙한 열매를 수확하여 채소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곳의 파파야는 '천사의 과일'로 알려진 과일이다. 머스크멜론과 함께 고급 디저트 과일이다. 백영현 시장이 지난 3월 21일 오전 관인면의 한 식당에서 관인면 이장들과의 공감소통 조찬간담회를 통해 "관인면에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짓겠다"고 밝히면서, 스마트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포천시는 신북면 고일리에 위치한 파파야 전문 재배 농장 선우팜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2020년대부터 파파야 재배를 시작해 왔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대규모의 파파야 재배 농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미래의 먹거리 사업인 스마트팜의 한국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조 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에서 스마트팜 관련 사업에 국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
포천시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2시간 면제가 종료됨에 따라 포천도시공사 소속 주차요금 징수원들이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부 징수원들은 도로 한복판에서 선 채로 대기하며 양방향에서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이에 대한 반감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시민도 있다. 지난 29일 오후, 강병원 사거리에서 포천의료원 방향 도로 한복판에서는 한 주차요금 징수원이 선 채로 통행하는 차량을 이러저리 피해가며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장면이 본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위험하지 않겠냐"라는 본보 취재진의 질문에 이 징수원은 "도로 한복판 빗금 사이에 서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도시공사 관계자는 "주차하는 시민들이 때로는 클랙슨을 울리며 징수원을 부를 수도 있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라며 "주의하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요금 징수를 많이 한다고 해서 징수원의 월급이 더 올가 가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본보 취재결과, 포천시 신읍동 주차요금 징수원은 기간제 근로자 총 19명으로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
국물 내는 다시팩으로 최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주)티푸드. 이 회사 김인 대표는 "티푸드는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국물요리를 누구나 쉽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자연에서 나는 원물로만 재료를 가공해 가장 자연에 가까운 맛을 내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깐깐한 공정관리로 티백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멸치를 볶아서 국물을 내면 맛있단다"라는 어머니의 요리 지혜를 특허받은 로스팅 공법으로 사용을 간편하게, 국물은 더욱 맛있게 만들었다. 멸치, 다시마, 무, 새우, 미역, 헛개나무, 표고버섯, 우엉 등 원재료를 종류별로 따로 볶는다. 특허받은 로스팅 공법으로 빠르게 우러나고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낸다. 만들 때는 힘들고 어렵지만, 티푸드는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것을 목표로, 고객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제품은 △원료입고 △원료보관 △육안선별 △분쇄 △볶음CCP-1B △배합 △자력선별 △충진 △금속검출CCP-2P △내포장 △외포장 △출고 등으로 제조공정은 꽤 까다롭다. 이렇게 정성을 담아 생산한 천연다시팩 제품은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인기의 비결
포천예총이 제7기 포천예술대학 2023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해, 이번주 일제히 개강했지만 강의실과 연습실이 없어 뿔뿔이 흩어져 개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8기 들어 포천시는 백영현 시장이 '인문도시'의 기치를 내걸고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시민참여포럼을 개최하는 등 인문도시 열풍이 불고 있지만, 문화예술계의 현실은 열악하기만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예총 임갑연 사무국장에 따르면 포천예술대학 강좌는 △현대문인화 △한국화 △사진 △연극 △성악 △오케스트라 합주반 △한국무용 등이다. 지난 24일 오후에는 오케스트라 합주반이 소흘읍 송우리 뮤직아카데미 합주실에서 개강했다. 이 강좌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열리며, 강사는 포천음악협회 지부장이자 포천윈드오케스트라 강철 지휘자가 수업을 맡고 있다. 강철 강사는 숙명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포천예술대학 강사비 없이 재능기부로 수강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예술대학 상반기 교육은 총 18주로 현재 등록된 수강생은 23명이다 포천예총에서 진행하는 제7기 포천예술대학은 7개 과목이며, 강의실이 없어서 현재 5군데에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총 수강생은 130명이다. 임갑연 사무국장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포천·가평당협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선출됐다. 이에 따라 김 대표 대세론 형성과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 최춘식 의원이 김 대표 체제에서 내년 총선서 살아남을지도 관심사다. 우선 지역 정가에서는 최춘식 의원의 위상이 공고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인=당선 포천·가평에 ‘찐’ 윤석열 내려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최 의원이 김 대표 당선의 일등공신인 만큼 물갈이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기현 대표가 ‘윤심’을 얻은 후보라 판단되자 최춘식 의원과 당원들은 전당대회 초반부터 일찌감치 줄을 섰다. 차기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눈치작전을 펼친 것이다. 포천·가평당협위원회에서는 일부 시·도의원들이 당대표로 특정후보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너도나도 김 대표에게 표를 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준 셈이다. 실제로 최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솔직히 김기현 후보를 당대표로 밀고 있다. 우리 당협에서도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지지문자 발송도 당협위원장의 의사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이며, 당원들도 각자의 의사에 따라 지지할 수 있는 것
사)포천미래포럼은 오는 3월 31일 오전 7시에 포천산림조합 3층 강당에서 '기후위기시대와 우리들'..."이제는 必환경시대"라는 주제로 지역발전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강사로 나설 예정인 기후위기 포천시민행동의 홍영식 공동대표는 15일 오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가 정말 위기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유연철 전 기후변화대사의 말을 인용하며 "기후위기가 경제위기라는 주장도 있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제위기가 온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2019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1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 석탄발전 비중이 40%에 달해 ‘기후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정부나 지자체의 기후재난 대응은 집중호우나 가뭄, 해일 등 극단적인 사태에만 주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 기후대응은 현세대와 미래세대 공통의 문제가 된 ‘친환경’이 아닌 ‘必환경’의 시대"라고 역설했다. 홍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잦아진 상황에서, 지난 6월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 포천시는 기후위기 대응에 관심을 가지는지 의문"이라며 "그간 포천시는 민선7기에서는 2021년 5월 24일 환경부와 탄소중립
농촌 외국인근로자 체류기간을 늘리고 농림부 TF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고질적인 영농 인력난에 지친 농촌사회에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것.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 인력의 국내·외 이동 제한에 따라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급부상하면서다.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경기도 포천시의 돼지 농장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의 60대 태국인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포천과 가평의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률이 0%였던 점을 지적하며 농림부가 대책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함과 동시에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따라 농림부는 5개월을 국내 체류하면서 근로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도입률은 ‘17년 70%, ‘18년 76%, ‘19년 81%, ‘20년 0%, ‘21년 8.7%, '22년 45%로 최근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
[편집자 주]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본보에 기고문을 보내왔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에서 포천과 의정부 등 경기북부는 쏙 빠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고문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후보지 선정과 포천시가 해당 유치전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고문은 포천시가 이번 유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경기 북부가 첨단 산업에 대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인식이 사실인지 되짚어보아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첨단 산단 유치는 어느 지역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며, 당위성과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문 전문이다. 시(市)의 명운이 걸린 첨단산업단지 그 중심에 6군단 부지가 있다. 첨단 산단은 소위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전방위적인 지원은 물론이며, 유치(誘致)만 하면 해당 지역은 수조~수십조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국토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첨단 산단’) 후보지를 발표
포천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저귀 및 물티슈 신청을 이틀 앞두고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독촉해 논란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기초생활수급계층, 차상위계층에게 매년 지원되고 있는 기저귀 및 물티슈를 2023년 지원 예정"이라면서 "24일 오후 5시까지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23일 오전에는 전화로 직접 증명서 제출을 독촉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노인이 독거노인의 경우다. 치매노인의 경우, 대부분 신체활동이 자유롭기 못하기 때문이다. 신청장소 또한 문제다. 선단동치매안심센터, 일동분소, 영북분소 등 3개소에서만 신청 접수를 한다. 서울 면적의 1.4배로 넓은 포천지역에서 치매노인이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3개소 신청장소까지 이동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 등이 있는 경우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선정되기조차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다. 지난해 선단동치매안심센터에서 기저귀와 물티슈 등 치매 조호물품을 수령한 한 시민은 "한꺼번에 1년치 조호물품을 받아, 일반 승용차가 꽉 차 2번이나 왕복해야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인구는 제로섬게임이다. ‘지방 소멸’이란 섬뜩한 위기의 시대에 포천은 어떤 모색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과거 노무현 정부의 균형발전 드라이브는 행복도시와 혁신도시 사업으로 실제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을 일부라도 억제하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지방균형발전 이슈가 거의 구체화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는 실행전략 측면에서 노무현 정부에 비해 부족했다. 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벌였는데, 226곳의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이었다. 수도권의 거대한 밀집현상과 맞설 수 있는 대책은 아니었다. 윤석열 정부는 아직 명쾌한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민선8기 들어 포천시는 백영현 시장이 '인문도시'의 기치를 내걸고 때아닌 인문도시 열풍이 불고 있다. 양호식 포천미래포럼 회장이 지난해 10월 12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인문도시 포천 What Why & How'를 강의하면서다. ◆인문도시란 무엇인가 (What) 부(富)의 쏠림과 99%의 좌절, 갑질, 구조적 소시오패스(sociopath)의 증가 등 신
이만석 영북농협조합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三農)정책인 ‘편농(便農), 후농(厚農), 상농(上農)’을 영북농협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3월 21일 영북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5대 영북농협조합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대 변화 흐름에 대처하고, 조합원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농협을 준비해 전국 최고의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삼농정책'을 인용하며 "모든 농사는 편리해야 하고, 수익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농업인들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영북농협 조합원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다른 고민없이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과 현장중심의 영농지원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편농’을 위해 스마트농업, 혁신농업을 중점 추진하고, ‘후농’을 위해 강소농·자연순환농업 등으로 농가소득 증진에 나설 것이며, ‘상농’을 위해 농업·농촌·농민 지위 향상을 위한 현장지원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를 비상경제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한 현장지원 대책도 추진한